누디파이 앱앱스토어AI 성착취

앱스토어에 넘쳐나는 AI 누디파이 앱 — 102개 앱, 7억 다운로드의 충격

2026-03-17·8분 읽기
앱스토어 AI 누디파이 앱 실태

2026년 1월, 미국 비영리 연구단체 Tech Transparency Project(TTP)가 발표한 보고서는 충격적이었습니다. 애플 앱스토어에 47개,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55개 — 총 102개의 AI 누디파이 앱이 공식 앱스토어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었습니다. 이 앱들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7억 건, 총 매출은 1억 1,700만 달러(약 1,560억 원)에 달합니다.

누디파이 앱이란?

누디파이(Nudify) 앱은 AI를 사용해 사진 속 인물의 옷을 디지털로 제거하는 도구입니다. 사용자가 누군가의 사진을 업로드하면, AI가 수 초 만에 해당 인물의 나체 이미지를 생성합니다. 대부분 동의 없이 타인의 사진을 사용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, 이는 명백한 디지털 성범죄입니다.

앱스토어 실태 — 숫자로 보는 현실

TTP 보고서 핵심 수치 (2026년 1월): 애플 앱스토어 누디파이 앱 47개, 구글 플레이스토어 누디파이 앱 55개, 총 다운로드 7억 건 이상, 총 매출 1억 1,700만 달러(약 1,560억 원), 텔레그램 누디파이 봇 월간 활성 사용자 300만 명 이상.

이 앱들은 "AI 사진 편집기", "AI 아트 생성기" 등 무해해 보이는 이름으로 위장하여 앱스토어 심사를 통과하고 있습니다. 일부는 앱 설명에 누디파이 기능을 직접 광고하기도 합니다.

왜 애플과 구글은 이를 방치하는가?

CNBC의 2026년 1월 보도에 따르면, Grok AI의 누디파이 스캔들 이후에도 애플과 구글은 이러한 앱들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연구자들이 앱을 신고해도 삭제까지 수 주가 걸리거나, 삭제 후 이름만 바꿔 재등록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.

Mercury News의 2월 보도는 이 문제를 "실리콘밸리의 분노"라고 표현했습니다. 누디파이 앱과 Grok의 누디파이 기능이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이중 기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.

주요 누디파이 앱·사이트 현황

Undress.ai (웹사이트, 월간 수백만, 무료~$49.99/월), Clothoff.net (웹+앱, 수백만, 크레딧 기반), Pornworks.ai (웹사이트, 780만/월, 유료), Nudifier.ai (웹사이트, 수십만/월, 무료~유료), 텔레그램 봇 (텔레그램, 300만+/월, 무료~유료) 등이 대표적입니다.

아동도 피해자가 되고 있다

NBC News와 Stanford HAI의 보도에 따르면, AI 누디파이 도구는 아동 성착취물(CSAM) 생성에도 악용되고 있습니다. 미성년자의 SNS 사진이 이 도구들에 입력되어 성적 이미지로 변환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, 이는 아동 성착취의 새로운 형태입니다.

청소년 피해 실태: 학교에서 학생이 급우의 사진으로 누드 이미지 생성하는 사례 급증, 피해자의 99%가 여성, 전체 딥페이크의 95%가 성적 콘텐츠, 가해자는 이것이 "장난"이라고 인식 — 실제로는 아동 포르노 제작죄.

법적 대응은 어디까지 왔나?

미국 — Take It Down Act: 2025년 통과된 Take It Down Act는 비동의 성적 이미지와 딥페이크 포르노를 다루는 연방법입니다.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법만으로는 앱스토어에서 유통되는 도구 자체를 규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.

EU — AI법 개정: 2026년 3월, EU 의회는 AI법 개정안에 비동의 성적 딥페이크 생성 금지를 명시했습니다. 이는 누디파이 앱 자체의 존재를 불법화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입니다.

한국 — 성폭력처벌법: 한국에서는 성폭력처벌법 제14조의2에 의해 허위 영상물 편집·합성·유포가 처벌 대상입니다. 최대 5년 이하 징역 또는 5,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. 하지만 해외 서버에서 운영되는 앱에 대한 단속은 여전히 한계가 있습니다.

피해를 입었다면

  • 즉시 증거 확보 — 해당 앱/사이트의 URL, 생성된 이미지 스크린샷
  • 경찰 신고 — 사이버범죄 신고 (경찰청 182)
  •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— 여성가족부 운영 (전화 02-735-8994)
  • AI 기반 유포 추적 — 전문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전체에서 해당 이미지 검색 및 삭제
  • 플랫폼 신고 — 앱스토어, 구글 플레이에 해당 앱 신고

결론

세계 최대 기업인 애플과 구글이 운영하는 공식 앱스토어에서 성착취 도구가 7억 번 다운로드되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의 실패를 보여줍니다. 기술 기업의 자정 노력, 법적 규제, 그리고 피해자를 위한 신속한 삭제 시스템이 동시에 작동해야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.

만약 당신이나 주변 사람이 AI 누디파이 피해를 입었다면, 혼자 감당하지 마세요. 전문 팀이 유포 현황을 파악하고 삭제를 도와드립니다.